[현장연결] 추경호 "한미 금리차 확대돼 우려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

2023-07-26 0

[현장연결] 추경호 "한미 금리차 확대돼 우려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

오늘 새벽에 있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 결과를 놓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금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부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미 연준은 간밤 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정보를 분석하고 그간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제약적 수준에 근접하였으며 향후 추가 정책 강화 정도는 경제, 금융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아직 인플레 압력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연내 추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근본 FOMC의 결정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며 이로 인해 금일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미국 등 주요국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입니다.

주식, 채권시장은 견조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 자금시장 금리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번 FOMC의 결정으로 내외 금리차가 200bp까지 확대되어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으나 자본 유출입과 환율 변동의 경우 내외 금리차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 금융 상황, 글로벌 경제 금융 여건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최근의 상황을 보더라도 내외 금리차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은 금년 들어 22조 원 이상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도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 등을 반영하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화자금시장 역시 양호한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IMF도 대외부문 평가 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외환보유액은 대외 불확실성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며 향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대외 건전성 강화에 노력하는 동시에 경상수지 개선 등 경제 기초체력을 탄탄히 하여 우리 금융 외환시장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대내외 경제 금융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동 기자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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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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